지은이 콤 켈러허
세포학과 분자생물학 분야를 연구하는 생화학자
이하 옮긴이의 글
옮긴이 김상윤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과학 부교수, 뇌신경센터 재직
퇴행성 뇌질환, 치매, CJD, 인간광우병 주요 연구
한국 최고의 뇌질환 전문가
"프리온 연구가로서의 두려움은 그 범위가 크다..........프리온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섭취하여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인간광우병)이 발생하는데, 과연 쇠고기만 위험한가, 소의 뇌도 척수도 별식으로 하는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프리온은 뇌와 척수, 척수액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 우리가 고기로 소비하는 근육에는 프라이온이 많지 않아 안전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 영국의 광우병과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이 발생하는 참사의 원인 중 하나였다.
우리는 우리의 먹을 거리를 지키기 위해 좀더 안전한 체계를 갖추어야 하지 않는가? ...이 책은 광우병이라는 분야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물론 이 경험은 즐거운 것이 아니고, 무섭고 공포스러운 것이지만, 우리의 식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기에 피할 수 없다. 옮긴이들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그것이다."
옮긴이 안성수
(주)피플바이오에서 광우병을 연구하는 책임연구원
"나는 생화학자이며, 현재 바이오벤처 회사에서 혈액을 통한 광우병 전염을 막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2007년 영국 정부가 발표했다. 인간광우병 증상이 없었던 보균자는 혈액을 헌혈한지 3~4년 후에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했다. 이 피를 수혈한 사람들은 7~8년이 정도 지난 후에서야 발병하여 사망했다......... 현재 영국에서 인간광우병 환자의 혈액을 수혈받은 사람은 66명이고, 이중 25명은 아직 살아있으며 정부로부터 통보를 받고 역리학적 연구를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4명의 인간광우병 환자가 발생했다. 그들의 혈액은 44명에게 수혈되었으며 현재 17명이 생존해있으며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광우병 감염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MET/MET를 가졌기에 광우병 전염인자가 전염된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대비해야 한다. 한국은 CJD 의심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광우병의 전염경로는 쇠고기섭취, 수혈, 눈동자이식수술, 뇌 수술도구, 뇌막이식술 등 CJD감염된 잠복기인 사람의 장기의 이식이나 또는 같은 수술도구로서 감염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정신적 상처, 외로움, 희망과 절망에 대해서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어디에 하소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이 책의 번역을 통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 죽음의 병에 대해 알고 대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감수 김현원
서울대 화학과 졸업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 단백질 구조연구로 생화학 박사, 미국 카네기메론대학에서 교수로 재작했음
주로 단백질 구조 연구를 하였음
"어느 날, 아들이 자신도 헌혈을 하고 싶다고 해서 기특한 생각에 허락해주었다. 그런데 헌혈하러 갔던 아들 녀석이 화를 내면서 돌아왔다. 자신은 헌혈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헌혈하기 전에 확인하는 여러가지 중에, 80년대에 영국에 거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시기는 마침 내가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위해 공부할 때였다...... 아들 뿐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광우병에 대해 잠재적인 발병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언젠가 미국의 광우병 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중지되었을 때, 동료 교수가 슈퍼에서 산 미국산 쇠고기를 버렸다고 해서 "나를 주지 왜 버렸나"고 비난한 적이 있었다.".......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내가 옥스퍼드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을 무렵의 영국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았던 일들도 많이 소개되었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쥘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영국을 떠나온 후, 인간광우병 환자들이 쏟아져나왔다. 내가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미국산 쇠고기를 버렸다는 동료 교수를 비난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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