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댈세! 한미FTA, 한EU FTA/한미 FTA, 한EU FTA 소식 및 문제점

[스크랩]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와 수출업체는 한몸?

baejjaera 2006. 11. 17. 09:17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와 수출업체는 한몸?
국내 수입업체 사무실에 '크릭스톤팜스' 사장실 있어
김경환 기자    메일보내기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광우병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국내업체 사무실에 이 쇠고기를 수출하는 미국 업체 사장실이 함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노동당이 15일 국내 수입업체인 '네르프(주)'에 쇠고기 수입 1차분 전량 수매를 요청하는 공문과 서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국내업체 사무실에 자리잡은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 '크릭스톤팜스' 사장실을 박인숙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가리키고 있다.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민주노동당 박인숙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날 일행이 네르프를 찾았을 때 네르프 사무실에 미국 수출업체인 '크릭스톤팜스' 사장실이 있었다고 한다. 크릭스톤팜스는 지난 2004~2005년 미국 농림부 감사에서 광우병 위반이 3건이나 적발된 업체다. 현재 수입재개된 미국산 쇠고기를 수출하는 업체가 바로 '크릭스톤팜스'여서 수입업체와 수출업체간의 관계에 의혹이 일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광우병 위반이 3건이나 적발된 업체를 통해 버젓이 수입을 하고 있으니 우려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민주노동당이 나서서 국민 성금으로 전량 구매해 소각하고 일부는 청와대, 정부 등 관계기관에 항의 표시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민주노동당은 네르프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에게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관계자들이 자리를 비워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
  
  민주노동당은 이 회사 여직원에게 대신 전달한 서한에서 "정부의 잘못된 협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국민적 운동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귀사가 수입한 미국산 쇠고기 1차분 물량 9톤을 민주노동당에서 매각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국민적 감정이 좋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귀사가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즉각적인 조치와 더 이상의 수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한미FTA범국본과 함께 "1만원으로 미국산 쇠고기 1kg을 사서 없애자"라는 슬로건 아래 범국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모금운동 계좌는 다음과 같다.
  
  민주노동당원 모금 계좌 : 농협 367-02-124811(배형택)
  국민 모금 계좌 : 우리은행 1002-533-288339(김동규)


2006년11월15일 ⓒ민중의소리

출처 : 건강세상 평등세상
글쓴이 : 반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