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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차 협상 예정지 몬태나 주, 다용도 압박 카드로

baejjaera 2006. 11. 2. 23:13
5차 협상 예정지 몬태나 주, 다용도 압박 카드로
反FTA 투쟁단 접근 방지 및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추가 압력의 상징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한미FTA 5차 협상은 12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차 협상이 열리는 몬태나주 빅스카이는 미국의 ‘비프 벨트(beef belt)'에 속하는 쇠고기 산지로 축산업이 주축이다. 또한 빅스카이는 리조트 단지로 보즈만이라는 도시 부근에 소재한 곳으로 국내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없을 만큼 작은 도시 이다.

이번 협상 유치에 적극나섰다는 이 지역 출신인 맥스 보커스 민주당 상원의원의 별명이 ’미스터 비프(Mr. Beef)일 만큼 이 지역의 '쇠고기 산업'은 기간 산업이다. 몬태나 주 전체 물 소비량의 97.5%가 가축의 사육에 쓰이고 있는 상황이 지역의 상황을 반영한다.

심지어 보커스 의원은 올 6월 한미FTA 관련 토론회에서는 ‘뼈가 붙은 쇠고기와 부산물까지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5차 협상 예정지인 몬태나 주의 경우, 양국 협상대표들이 제주특별자치도의 감귤 농가들에게 홈 어드벤테이지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처럼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을 번복할 수 없게 하는 전면적인 압박이라고 해석된다.

나아가 '30개월 미만의 살코기'로 한정한 내용 양국 합의 내용에서 나아가 '뼈를 포함하라'는 기존의 미국 축산업계의 요구 처럼, 쇠고기 시장의 개방 폭을 더 확대하라는 수위 조절의 압력도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개최 예정지인 몬태나 빅스카이 지역이 씨애틀 보다 더 외지인 도시임을 고려할 때 한미FTA 협상을 반대하는 투쟁단의 접근 및 활동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도 분명해 보이기도 한다.

지난 3차 협상, 씨애틀 투쟁 당시 미국노총(AFL-CIO)은 주요 거점 도시 외에서는 조직동원이 쉽지 않음을 표력한 바 있다. 또한 씨애틀 보다 더 외지인 이 곳에 원정 투쟁단의 결합 및 지역 조직 및 집단행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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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강세상 평등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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