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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1.22민중총궐기` 성사, 전국 비상시국농성 돌입

baejjaera 2006. 11. 2. 09:25
'11.22민중총궐기' 성사, 전국 비상시국농성 돌입
광화문 농성장 거점으로 진행, 매일 7시30분 촛불 문화제도
라은영 기자 hallola@jinbo.net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은 11월 1일 오는 22일 100만 민중 총궐기 성사를 결의하며 전국 동시다발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했다.

1일 11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범국민서명 100만 돌파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미FTA 결사 저지의 결의를 높였다. 1일 전국적으로 시작된 시국농성은 협상 저지를 목표로 무기한 진행되며, 1일 부터 매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 미디어센터 앞에서는 한미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경들이 천막농성장을 침탈하려 해, 농성장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텐트를 찢고 있는 전경들의 모습

또한 열린시민공원 입구에서 진행되던 기자회견 중, 갑작스런 경찰의 농성장 침탈로 인해 15분 여 천막을 지키기 위한 몸싸움이 진행되기도 했다. 전경들은 천막을 중심으로 설치된 플랭카드를 찢으며 천막 철거를 시도했고, 기자회견 및 범국본 소속 활동가들은 몸으로 저항하며 천막을 지켜냈다. 결국 다시 세워 낸 천막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범국본은 “서민들의 삶을 파탄내고 나라 경제를 말아먹는 한미FTA 협상 즉각 중단”을 촉구하며 “한미FTA협상을 강행하려 한다면 11월 22일 전국민적 의지를 모아 백만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총궐기로 맞설 것이며 국민의 힘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회한미FTA 특위 위원인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정부는 4차 협상을 가지치기라 했지만 실상 가지가 잘리고 줄기까지 꺾인 협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협상단이 한 번에 8천여 개의 공산품 양허안을 제출한 반면 미국은 3차례에 걸쳐 양보안을 내면서 전술적으로 활용했던 점, 그럼에도 결국 ‘자동차’ 부분은 개방 예외에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 무역구제 관련 조항 또한 미국 협상단의 강력한 저항이 부딪혀 법개정을 하지 않는 범위로 후퇴한 상황 등 조목 조목 예를 들며 “부차적인 쟁점들은 미국 측 주장을 수용하고, 한국 협상단의 핵심 쟁점은 물 건너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근 소비자대책위 대표는 “국익이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을 규탄하며 “소비자들도 범국본과 함께 FTA 협상 저지 운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기환 농축수산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예전에 농산물을 포기하더라도 다른 것을 얻겠다고 했다. 이제는 농업을 포기하고 다른 것들 까지 포기하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11월 22일 100만 투쟁을 시작으로 FTA를 국민들의 힘으로 저지시키자”고 호소했다.

또한 김정우 지적재산권공대위 활동가는 “지적재산권 분야의 경우 세계은행 보고서에서도 미국이 190억 달러 이익, 한국이 150달러의 손해를 예측하고 있는 최악의 분야”라고 강조하며 “FTA는 파멸로 가는 급행열차”라며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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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건강세상 평등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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