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한미 FTA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의 시작으로
'한미FTA가 보건의료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약국의 영리법인화'에 대한 내용을 만화로 설명한 부채 및 포스터를 제작·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 한미FTA 협상에 반대하는 809인 약사·약대생 선언에 참여한
바 있는 건약은 한미FTA가 특허기간 연장과 혁신적 신약의 범위 확대로 인한 약값 상승, 민간의료보험 전면개방화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부실화 등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며,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이들은 또 의료기관 영리법인화의 경우 한미FTA 협상에서 직접 논의되지 않더라도 한국정부가 이미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추진해 왔고, 한미FTA 체결을 계기로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의료기관 영리법인화에는 약국도 예외가 아니다.
건약은 이같은 내용들에 대해 좀더 많은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미FTA와
보건의료’, ‘약국의 영리법인화’에 대한 만화를 삽입해 부채를 제작했다. 약국용 포스터도 제작해 부채와 함께 전국 150여개 약국에 이미 배포를
완료했다.
이들은 "약국이 많은 주민들을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배포된 약국의
수가 많지 않더라도 선전효과는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전약협)와 공동으로 제작한 포스터는 전국 모든 대학에 부착할 예정이다.
건약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한미FTA의 심각한 영향에 대해 이해하고 한미FTA 협상을
저지하기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홍보활동의 목적이라며, 단체 회원이 아니더라도 부채 수령을 원하는 약사는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2-523-9752/018-228-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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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약이 전국 대학에 배포할 한미FTA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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