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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미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 현장]서울 하늘에 울려퍼진 '한미FTA 반대'

baejjaera 2006. 7. 12. 22:14

 

 

한미FTA 저지 2차 범국민대회 현장

 

서울역에 모인 전국의 3만여 노동자, 한미FTA 반대를 외치다!

 

 

리장

 

 

 

1신_12일 오후 2시 : 서울역

 

한미FTA 2차 협상 3일째, 서울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퍼 붓는 오늘은, 또한 굴욕적인 한미FTA 협상을 저지하기 위한 '2차 범국민대회가' 서울 시청앞에서 있는 날이다.

 

이와 관련하여 4시 본대회 전 각 부문별 대회가 검은 비구름으로 덮힌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그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한다.

 

 

 

 

▲ 전국들이 한미FTA를 막아내기 위해 서울역으로 모이고 있다

 


 

 


 

 

▲ 경찰들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다

 

 

▲ 서울 하늘에 깃발이 나부낀다. 오랜만에 노동자의 힘이 느껴진다

 

 

▲ 비가 많이 내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비정규직 없는 차별없는 세상을 찾기 위해 힘을 모은다

 

 

▲ 전국 각 지역에서 노동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 파란 우비를 입은 노동자들이 집회 대오를 정리하고 있다

 

 

 

▲ 수백의 깃발이 서울역 하늘위에 나부낀다

 

 

 


 

 

▲ 고려대 학생 출교사태와 관련하여 법정투쟁을 준비중인 학생들도 함께 하고 있다

 

 

 

▲ 나이드신 노동자도 함께 하고 있다. 아직도 이 나라는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

 

 

▲ 거센 바람이 서울역 근처 빌딩숲을 지나 불어온다

 

 

 

 

▲ 시간이 지날수록 집회 참여 노동자들이 더 모여들고 있다

 

 

 

 


 

 

 


 

 

▲ 지옥행 기차 '한미FTA' 저지

 

 

▲ 집회 전에 대오를 정리하면서 함께 '단결투쟁가'를 부르고 있다

 

 

▲ 노동자의 힘으로 한미FTA 막아내자

 

 

▲ 굴욕적인  한미FTA 협상을 하늘이 아는지 슬프게도 비가 많이 내린다

 

 

 

오후 2시가 되자 서울역에는 '한미FTA협상 저지! 노사관계로드맵 폐기! 특수고용 노동3권 쟁취!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위해서, 수백의 깃발을 나부끼며, 머리에 붉은띠를 두르고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쥔 전국의 노동자들이 전세버스를 이용하여 속속 집결하고 있다.

 

비가 내려 오색 비옷을 입은 노동자들은 한결같이 굳은 결의에 찬 얼굴을 하고 있다.

 

'한미FTA협상 저지! 노사관계로드맵 폐기! 특수고용 노동3권 쟁취! 총파업투쟁 결의대회' 주최인 민주노총은 오늘 3만여 노동자가 서울역에 모여 함께 공동 행동할 것이라고 한다.

 

서울역에 모인 노동자들은 3시까지 자체 집회를 가지고, 4시 본대회를 위해 서울 시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서울역에 나부끼는 깃발들을 보면 범국민대회에, 어디서 어떤 사람들이 한미FTA저지 하기위해 힘든 투쟁을  함께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전국공공연맹 / 전국자활노동조합(이하 노조) / 전국금속노조 / 전국영화산업노조 / 사회연대연금노조 / 사회보험노조 / 서울시지하철노조 / 서울지역시설환경관리노조 / 전국생명보험산업노조 / 전국공무원노조 / 전국사무금융노조 / 전국건설엔지니어링노조 / 전국대학노조 / KTX노조 / 호텔리베라노조 / 전국민주버스노조 / 기아자동차노조 / 현대자동차노조

 

 

>>3시 행진과 본대회 모습도 전하도록 하겠다.

 

 

 

 

서울시청 앞, 농민, 노동자, 빈민, 학생 등

각계 각층,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한미FTA 저지'를 외치다! 

 

리장

 

 

 

2신_12일 오후 3시 : 서울역

 

3만여 노동자들은 서울역에서 부문별 집회를 마치고,

서울 시청까지 행진하기 위해 대오를 정리하며, 거센 비바람에 맞서며 앞으로 나아갔다.

 

 

 

 

 

 

 

 

 

 

 

 

 

 

 

 


 


 


 


 


 


 

3시가 조금 넘어 행진단은 서서히 '한미FTA 반대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았던 '한미FTA 2차 공청회'가 있던 대한상공회의소 앞을 지나

서울 시청으로 30여 분 간의 짧은 거리 행진을 했다.

 

거리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시민들은 행진하는 노동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3신_12일 오후 4시 : 서울 시청앞 광장

 

노동자 행진 대열을 따라 시청앞으로 와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

그리고 아직 '한미FTA저지를 위한 농축산 제2차 결의대회'가 진행중에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민들은 지난 겨울 힘겨운 투쟁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청으로 함께 자리했다.

 

 

농민 결의대회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다.

태풍보다 더 무서운 놈들에게 땅도 삶터도 빼앗겨야만 하는, 이 분들을 차가운 아스팔트 거리로 내모는 정부, 정치인들은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시청에서 각계 각층 온 국민이 모여 처절하게 외치고 있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보라고..

 

'한미FTA 즉각 중단하라!'

'농민, 노동자의 힘으로 한미 FTA 끝장내자!'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미 FTA 중단하라!' 라고

 

시청앞은 지금 농민, 노동자, 학생, 빈민, 시민운동가, 시민 등이 함께 모여 차가운 비를 맞으며 한미FTA를 막아내기 위한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 목터져라 한미FTA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외면하는 정부와 정치인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국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도박을 하고 있다. 무엇이 진정 옳고 그른것인지 판단을 할 수 있을 만한 그들은 그냥 모르척 한다.

늘 그래왔듯이.

 

 

 

 

이제 청와대로 간다! 광화문 일대 경찰버스에 의해 모조리 막혀

경찰 방패와 곤봉으로 평화시위대를 공격!

한미FTA 저지를 바래는 국민들의 기지 발휘, 청와대 앞 경복궁역 앞까지 진출

 

 

 

리장

 

 

 

4신_12일 오후 5-6시 : 서울시청-광화문

 

서울시청에 모인 약 10만 여명의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 서울시청에 모인 농민, 노동자, 빈민, 학생, 시민들은 1시간여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서는 무엇보다 현재 진행중인 졸속적인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무책임한 참여정부를 규탄하였다.

 

* 행사내용

- 영상과 시(멕시코현실을 통해 우리의 오늘과 미래를 재구성)

- 임을위한 행진곡(문화예술노조)

- 부문별 대표 등장과 3~4인(노동자/농민/여성/영화인) 집단정치발언(정치글 작성) 후 구호 제창(14개)

- 전문패 종합예술공연(춤/노래/영상)

- 한미FTA반대 정치격문 발표(대형 차전 등장)

 

이후 6시경 서울시청 앞 범국민대회 집회를 마친 대회 참여자들은 광화문으로 향했다.

청와대까지 인간띠를 잇기 위해 전경버스로 막힌 길을 돌아 돌아 달려나갔다.

 


 


 

 

▲ 광화문, 청와대로 향하는 대회 참가자들

 

 

▲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면 한미FTA 협상을 강행하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정부

 

 

▲ 을지로 거리를 돌아서 광화문으로 향한다. 행진 중 지친 농민분들이 비를 피해 잠시 쉬고 있다

 

 

▲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덜기 위해 참가자들은 비 속을 달린다

 

 

▲ 광화문에 도착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버스를 이용해 교묘하게 길을 막고 있다

 

 

▲ 알록달록한 비닐 우의로 비를 피하는 대회 참여자들

 

 

▲ 광화문 사거리로 향한다

 

 

 

▲ 물, 전기, 가스는 상품이 아니다. 그런데 이를 팔아먹고 있는게 우리 정부다

 

 

광화문에 도착한 참여자들은 평화적인 시위보장과 한미FTA 반대 구호를 외치며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때 경찰은 그 '폭력경찰'이란 오명을 지우지 못하는 모습을 또다시 보이고 말았다.

 

어디선가 '밀어붙여'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손에는 손피켓과 알록달록한 비닐우의만 걸친 시위대를 향해 방패와 곤봉을 들고 달려들었다. 다행히 부상자가 생기거나 대회 참여자들과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매번 이런식으로 달려드는 경찰들의 강경진압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정말 물리적 충돌은 없다. 간간히 일어나는 실랑이도 경찰이 무리하게 잡아끌거나 사람들에게 위협을 가할 때 그런 모습들이 보였으니, 이번 범국민대회를 '폭력시위'라고 비난하거나 꼬투리 잡기는 어려울 것이다)

 

 

▲ 갑자기 전경들이 시위대를 몰아붙인다. 대회 참가자들은 맨손 맨몸인데도 말이다

 


 

 

▲ 곤봉과 방패를 앞세워 공간을 만든 전경들

 


 

 

▲ 전경들을 피해 광화문 우체국 계단에 올라선 여성 참가자들

 

 

▲ 방패를 질질 끌면서 머라고 계속 소리치고 있다. 곤봉도 손에 들리어 있다

 


 

 

 

 

 

 

▲ 광화문 네거리를 다 막아 버렸다. 전국에 전경버스는 총동원 된 듯 싶다

 

 

 

▲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려고 소방차까지 동원했다

 

 

 

 

 

▲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모두 집회주최측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리고 지금 잠시의 교통불편이 낳을지도 모른다. 한미FTA 하고 나면 삶의 불편수준이 아니라 온전하게 살아갈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 경찰버스에는 '밝아진 경찰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란 홍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제복만 밝은 색으로 바뀌었을 뿐 전경들의 손에는 방패와 곤봉이 쥐어져 있는게 현실이다.

 

 

 

 

 

▲ 국민들의 이동의 권리까지 침해하고 있다. 이를 집회 때문이라고 수구보수 언론들은 집중적으로 보도해 댄다. 왜 집회를 하고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 나왔는지 제대로 보지 전하지 않고 말이다

 

 

 

 

5신_12일 오후 6-7:30시 : 광화문-경복궁역

 

잠시 경찰의 버스 앞에 가로막혔던 시위대는 교보문고와 정보통신부 건물(KT)사이로 빠져나가 경복궁 앞으로 다시 달려나갔다.(당시 경찰들은 일과중의 하나인 저녁식사에 매진중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사잇길로 빠져나오는 사람을 향해 전경버스가 갑자기 들이댄다.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사람이 앞에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게 우리 경찰들의 방식인지? 거세게 항의해도 운전자는 자리를 비워버리고 만다

 

 

경복궁을 지나 사직로,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 경찰들이 막아서긴 했으나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을 저지하기는 어려웠다.

 

 

▲ 경복궁을 지나 청와대로 향한다

 

 

 

▲ 연약한 여성들을 전경들이 에워싸고 길을 막아선다

 


▲ 경찰들은 우왕좌왕하지만, 계속 대회 참여자들을 자극한다

 


 

 

 

▲ 경복궁 돌담 아래서 여학생이 피켓을 들고 있다

 

 

▲ 스타벅스에서 한가로이 차를 마시고 있는 직장인 아니면 근처 공무원

 


▲ 경복궁역 사직로까지 달려왔다

 


▲ 뒤로 서울지방경찰청이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 청와대로 나아가려는 여성 참여자를 채증하고 있는 경찰들을 채증한다

 

 

하지만, 경찰들은 무엇에 홀린 듯 안간힘을 쓰며 무리하게 평화시위에 참여한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끌고 위협적으로 둘러싸는 모습을 보였다.

 

암튼 지금 상황은, 농민, 노동자, 여성, 학생, 빈민 등 한미FTA 저지를 위해 하나로 뭉친 국민들이 청와대로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미FTA 반대한다' '노무현을 규탄한다!' '노무현을 탄핵하자!'라고 외치며, 휘몰아 치는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말이다. 


 

출처 : 시사
글쓴이 : 리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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