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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비자단체들도 “FTA 반대”

baejjaera 2006. 6. 6. 15:08
소비자단체들도 “FTA 반대”
11곳 모여 대책위 꾸려…범국본 “협상중단” 촉구
한겨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본협상이 시작된 5일, 에프티에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의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도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으로 파견된 정부 대표단은 즉각 협상을 중단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한-미 에프티에이는 구제금융 체제 뒤 진행된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을 더욱 강화·고착시켜 노동자·민중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한-미 정부가 협상 타결 이후 3년 동안 관련 문서를 비밀에 부치도록 합의하고 밀실협상을 진행한 것은 이런 해악이 알려질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이어 “약가상환 제도 중단, 미국산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 2년 유예,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스크린쿼터 축소 등 에프티에이 추진을 위한 ‘4대 선결조건’은 정당성이 없으므로 즉각 추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범국본은 이날 청와대에 의견서를 전달했으며, 1차 본협상이 끝나는 9일까지 1인시위와 한강공원 자전거 시위 등 자유무역협정 저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생협전국연합회와 녹색소비자연대 등 소비자단체 11곳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한-미 에프티에이 소비자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들은 “협상 내용을 미국 정부가 공개한 뒤에야 마지못해 뒷북치듯 발표하는 외교통상부의 관행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협상 내용·과정의 정보를 미국과 동등한 수준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광우병 오염이 우려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미국산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 강화 2년 유예, 위생·식물 검역조처 기준 완화 등 협상 초안을 보면 과연 이 협정이 소비자에게 유익한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제협)도 5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스크린쿼터 원상복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장외 밤샘농성을 시작했다.

 

‘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는 제협의 농성이 오는 11일 끝나더라도 7월31일까지 장외 밤샘농성을 어어갈 예정이다.

 

조혜정 전정윤 기자 zesty@hani.co.kr

출처 : 건강세상 평등세상
글쓴이 : 반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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