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는 한겨레(www.hani.co.kr)에서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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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커틀러 “소뼈 한국제안 동의할 수 없다”
"개성공단 문제 FTA 포함은 부적절"
2007-03-08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 첫날인 8일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쇠고기 뼛조각이 발견된 박스만 반송 또는 폐기하는 '부분 반송'을 추진하겠다는 한국의 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특례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6일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농업 고위급 협상과 관련, "한국측 (쇠고기 문제) 제안의 핵심은 '제로 톨러런스'(어떠한 뼛조각도 포함되어서는 안된다)로 역시 융통성이 없는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는 과학적인 기반에 의한게 아니고 상업적으로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쇠고기 시장의 완전한 재개방을 요구했다.
커틀러 대표는 8차 협상과 관련, "남아있는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래도 남는 쟁점은) 그 이후 짧은 기간에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8차가 가장 집중적인 협상이 될 것이라는데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최대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양측 수석대표와 분과장만이 참여하는 회의가 잦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틀러 대표는 "현재 봄이 빠르게 오고 있다"며 협상이 결실을 맺어 이달말까지 타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자국 의원들이 문제 제기를 한 자동차 분야와 관련, "한국측의 자동차 시장 개방을 위한 제안을 듣기를 바란다"며 자동차 무역의 평등한 장을 마련하는 게 미측으로서는 최상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또 무역구제에 대해서는 "7차 협상때 김종훈 수석대표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틀러 대표는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특례인정 문제와 관련 "여전히 똑 같은 입장"이라며 "한미 양국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FTA에 개성공단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FTA를 고품질의 균형잡힌 협정으로 만들어낼 준비가 돼있다며 시한에 쫓겨 낮은 수준의 FTA가 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의약품 분야에 대해 "양측이 서로 제안한 게 있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수현 김종수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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