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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17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협상 대응 범국본 시위 계획을 발표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17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협상 대응 범국본 시위 계획을 발표했다.
원정시위대 규모는 민주노총 2천여명, 농민 2천여명, 학생·청년·여성대책위·소비자대책위 천여명 등 모두 5천여명 규모이고, 여기에 제주 현지에서 농민 만여 명이 더해져 총 1만5천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범국본은 밝혔다.
범국본은 "감귤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제주도민들이 시위에 적극 결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감귤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때문에 제주도민의 협상에 대한 관심사는 매우 높다. 자신들의 안방에서 협상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제주 농민들의 정서를 감안, 한미FTA 체결지원위원회에서도 홍영표 지원단장이 10일 제주를 방문, 감귤을 최대한 보호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적극 나서는 분위기이다.
한편 4차협상이 열리는 중문단지는 지형상 고립되어 있는 곳이고, 현재 경찰은 대규모 병력과 차량을 동원해 협상장 전체를 봉쇄하겠다는 계획이다.
범국본은 경찰의 이같은 처사에 대해 "'언론, 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 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 21조 2항의 규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위헌적 조치"라면서 "우리의 경제주권을 지키고 사회양극화를 저지하며, 우리 농업과 환경을 지키면서 사회공공성의 훼손을 저지하기 위해 정당하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한미FTA 4차협상 중단 촉구 기자회견 (제주도 도착 기자회견)
- 10월 22일 오후 1시, 제주공항
○ 한미FTA 4차협상 저지 문화제
- 22일 오후 6시, 제주 컨벤션센터
○ 한미FTA 4차협상 중단 촉구 기자회견
- 23일 오전 9시, 협상장 앞
○ 한미FTA 4차협상 저지 범국민대회
- 23일 오후 3시, 컨벤션센터
- 한미FTA 저지를 위하 모인 원정투쟁단과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결의대회
○ 한미FTA 저지 농축산 비대위 및 원정시위단 결의대회
- 24일 오전 10시, 제주 중문단지 부근
○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회
- 25일 오후 1시, 제주 중문단지 + 각 시군 동시다발
- 제주는 농기계를 동원한 강력한 투쟁 전개
- 서울은 민주노총 중심으로 수도권역량 집중하여 규모있는 대회 진행
- 각 시군은 집회 및 선전전, 서명운동 등 활동 전개
○ 한미FTA 저지를 위한 제주전역 선전전
- 26일, 제주 전역
- 제주도내 차량선전, 1인시위, 거점서명선전전 등 제주 전역 한미FTA 반대 분위기 확산
- 오후에는 농대위 결의대회
○ 한미FTA 4차협상 저지 투쟁 보고대회
- 27일, 제주 중문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