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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동영상] '뼈의 최후통첩' 패러디 동영상 인기폭발

baejjaera 2008. 5. 21. 15:24

아래 기사는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에서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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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최후통첩' 패러디 동영상 인기폭발
"손석희 말 더듬는 것 봤어? 우리 승리야"

풀빵닷컴, 영화 <본 얼티메이텀> 패러디... '광우병 파동' 꼬집어
2008.05.21

 

 

 

 

 

엔터테인먼트 포털인 '풀빵닷컴'이 제작한 김풀빵의 리메이크 무비, 'The Bone Ultimatum (뼈의 최후통첩)'이 화제다. '뼈의 최후통첩'은 풀빵닷컴 동영상 가운데서도 최고 인기를 구사, 14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본 얼티메이텀'은 맷 데이먼이 주연한 영화 '본 시리즈' 세번째 영화의 제목이다. 그 영화의 주인공 이름 '본'이다. 그 '본'이 졸지에 '뼈'가 됐다. 쇠고기에서 광우병을 일으키는 SRM 가운데 하나인 '뼈'다. 그래서 '뼈의 최후통첩'이다.

 

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 화면에 우리나라 사람 목소리를 입혔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뉴스를 입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고등학생(맷 데이먼)이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이를 막기 위해 정보국과 장관이 활약하는 이야기다. 맷 데이먼 주연으로 광우병 상황을 풍자한 패러디 영화랄까.

  

▲ '풀빵닷컴'이 제작한 김풀빵의 리메이크 무비, 'The Bone Ultimatum (뼈의 최후통첩)' 맷 데이먼이 경찰조사받는 '학생'으로 출연(?)한다. 
ⓒ 풀빵닷컴  풀빵닷컴 
  
'전주 덕진 경찰서'란 자막 위로 형사가 본(맷 데이먼)을 심문하러 심문실로 들어서며 전화로 누군가에게 보고한다.

 

"선생들이 아주 협조를 잘 해줬습니다. 조사 끝나고 전화 드리죠."

 

촛불집회 배후를 조사하던 형사는 한국의 고등학생(맷 데이먼)을 놓치고, 정부는 현 정국에 대해 긴급회의중이다. 여성 간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국민들 반응이 심상찮다고 경고하지만 간부들은 꿈쩍도 않는다.

 

"분명 배후가 있을 거요." "이봐요. 쇠고기는 안전해요. 걱정 안 해도 되요."

 

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에서 본(맷 데이먼)을 잡으려고 동분서주하던 간부로 나왔던 여성은 졸지에 한국의 정부 관료가 돼 다른 관료들에게 말한다.

 

"그렇다면 먼저 먹어보세요."

 

이 <본 얼티메이텀> 패러디의 압권은 MBC <100분 토론> 장면이다.  지금 <100분 토론> 중인데 미국 주부한테 정부 측이 밀리고 있단 보고를 받은 정부측 인사는 얼른 대책을 세우라 지시한다. 그러자 직원은 "그래서 광우병에 일가견이 있는 고양시 최선생을 긴급 섭외해 투입했다"고 자랑스레 보고한다. 뒤를 이어 <100분 토론>에 전화 연결된 최 선생이 말한다.

 

 "이건 삶아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말에 손석희가 말을 더듬자, 영화 <본 얼티메이텀> 패러디 장면이 이어진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한 장면. 
  


▲ "이봐. 손석희 말 더듬는 거 본 적 있나? 이번 토론은 우리의 승리야." 
ⓒ 풀빵닷컴  풀빵닷컴

 

얼굴은 할리우드 배우인데 우리나라 정부 관료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이봐. 손석희 말 더듬는 거 본 적 있나? 이번 토론은 우리의 승리야."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느꼈지만 이 분 천재가 아닌가 의심됨. 저 완벽한 더빙에 편집에" "우리 맷 데이먼의 정체가 탄로 났네" "진짜 마지막 대사 감동"이라고 감탄하는 댓글을 올리며 환호했다.

 

 

조은미 (cool)